매일 출퇴근길에 유용하게 사용하던 기후동행카드가 보이지 않아 당황하셨나요? 단순히 카드를 잃어버린 것보다, 그 안에 충전해 둔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가 더 큰 걱정일 것입니다.

다행히도 사전에 카드를 등록해 두었다면 잔액을 환불받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 시기를 놓치면 소중한 교통비를 날릴 수도 있으니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기후동행카드 분실 시 신고 절차부터 환불받는 방법,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대비하는 꿀팁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 분실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

카드를 분실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실물 카드 등록 여부'입니다. 모바일 카드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유저라면 휴대전화 분실 신고 절차를 따르면 되지만, 아이폰 유저나 실물 카드를 사용하는 분들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실물 카드를 미리 등록해 두셨나요? 만약 등록이 되어 있다면 분실 신고를 통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상태의 카드라면 안타깝게도 잔액 조회나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찾으며 당황하는 모습

따라서 카드를 구매하자마자 홈택스나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잃어버린 상황이라도 혹시 예전에 등록해 둔 이력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실 신고는 티머니 홈페이지 로그인 후 [고객센터] - [분실/도난 신고] 메뉴에서 가능합니다. 신고 접수 시점의 다음 날 23시 59분까지의 사용 요금과 환불 수수료(500원)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환불됩니다.

분실 신고 접수 및 환불금 입금 절차

분실 신고를 마쳤다면 이제 환불금이 언제, 어떻게 들어오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신고서를 작성할 때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타인 명의의 계좌로는 환불이 불가능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환불 금액은 신고 접수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약 5일 이내에 입금됩니다. 이때 환불되는 금액은 '충전 잔액'이 아니라, '잔여 사용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산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카드를 되찾았다면 분실 신고를 해제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기후동행카드는 분실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해당 카드의 기능이 정지되며, 이를 다시 해제하여 재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카드를 찾더라도 새로운 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아래의 버튼을 통해 구체적인 재등록 방법과 후불 카드 신청 정보를 확인하여 즉시 문제를 해결해 보세요.

새 카드 구매 및 청년 할인 혜택 챙기기

분실한 카드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므로, 가까운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새로운 실물 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카드 가격은 3,000원이며, 구매 후에는 반드시 다시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합니다.

새 카드를 등록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만료일이 지난 카드가 있다면 삭제하고 새 카드를 대표 카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청년(만 19세~39세)이라면 일반권보다 저렴한 청년 요금제를 적용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스마트폰으로 기후동행카드 앱을 실행하여 환불 정보를 확인하는 화면

청년 할인은 사후 환급 방식이 아니라 충전 시 바로 할인된 금액(55,000원 또는 58,000원)으로 선택하여 충전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새 카드를 등록하면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자동으로 청년 할인 대상자로 분류됩니다.

매번 충전하는 것이 번거롭거나 분실 걱정을 덜고 싶다면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청년 할인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